서울 성동구 장애인 특화 도서관 `모두의 도서관` 사업이 지난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지원사업` 중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자치구’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성동구는 청각, 언어,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 도서관인 `모두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장애인 특성별 맞춤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성동구의 장애인 특화 도서관은 2개소로 `공공 수어도서관`, `발달 장애인 특화 와글와글 도서관`이 있다. 공공 수어도서관에서는 그간 도서들이 대부분 음성언어와 활자로만 이루어져 정보로부터 소외되어있던 농인들이 이중언어의 굴레 속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농아인 특화 도서관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발달 장애인 특화 도서관인 `와글와글 도서관`은 조용함이 중요한 일반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발달 장애인들이 큰 소리로 책을 읽으며 바닥에 뒹굴기도하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 발달 장애인도 도서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며 호평을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포용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성동구에서 장애인을 위한 맞춤 도서관을 조성하여, 좋은 성과를 이뤄내 기쁘다“며 ”올해도 장애인 여러분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