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지만, 정교진, 주복중, 박성근, 엄경석, 이현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장지만 의원이 ‘용답전통시장을 문화와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자’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지난해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선정된 용답동 전통시장을 활력이 넘치는 ‘문화와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여 지역경제와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용답역에서 새마을금고 사이의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외부인들도 쉽게 방문해 즐기고 소비하는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너져 가는 시장경제를 되살리고 서민과 소상공인이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정교진 의원이 ‘성동구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 개선’에 대해 제안했다.정 의원은 “생활체육지도자는 복지관이나 경로당 등에 파견되어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나, 이들이 받는 급여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제282회 정례회에서 ‘성동구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 제정으로 지원을 위한 근거가 마련된 만큼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수당을 신설하거나 기존수당을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주복중 의원이 ‘성동구 자원회수센터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해 발언했다.주 의원은 “현재 성동구는 자원회수센터를 도시관리공단에 직영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4만 7천여 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47억 8천여만 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고 설명하며 “자원회수센터 위탁운영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원회수센터를 민간 위탁할 경우, 경제성, 효율성, 전문성 측면에서 민간위탁이 우위라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에 자원회수센터 운영 방식을 직영에서 민간위탁으로 전환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계속하여 박성근 의원이 ‘독서문화 증진과 스마트도서관 홍보 및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디지털·정보화 사회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한 방안으로 독서문화 조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성동구에는 기존의 도서관과 달리 시·공간적 제한을 적게 받으며 바쁜 일상에서 쉽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이 잘 갖춰져 있지만, 스마트도서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이용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앱 등의 시스템 지원과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줄 것”을 제안했다. 다음으로 엄경석 의원이 ‘성동문화원장 공개채용의 절차적 하자’에 대한 발언에 나섰다.엄 의원은 “성동문화원 정관 제14조에는 ‘임원이 임기 중 궐위된 때에는 궐위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보선’하도록 되어 있는데 문화원장이 작년 10월에 사임한 이후 3개월 동안 공석인 것은 명백한 정관 위반이자 행정력 낭비”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최근 성동문화원장 공개채용에 있어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는 등 절차적 하자가 있으니 공개채용을 전면 재검토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이현숙 의원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정책 제도 개선 및 대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이 의원은 “자립준비청년이란 가정위탁,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18세가 되어 시설에서 퇴소한 청년들을 말하며, 현재 성동구 자립준비 청년들은 총 31명”이라고 말하며 이들이 처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위탁가정과 공동생활가정을 적극 발굴해야 하고, 취업에 있어서도 특화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국가의 다양한 주거정책 서비스에 대한 홍보와 연계가 필요하며, 5년으로 제한된 사례관리 기간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