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올해 `2025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에 공모하고 사업 추진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올해 도봉구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9곳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뒤 2026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 당사자가 주어진 예산 범위 안에서 본인의 욕구와 상황에 맞는 서비스나 물품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사업 참여 대상자는 개인별로 지급되는 본인 바우처 금액 중 최대 20%를 개인별 이용계획에 따라 개인 예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장애인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며, 도박, 성매매 등 법에 어긋나는 것과 식비, 세금 등 생활비 등으로는 사용이 금지된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복지 수요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참여 대상자는 ▲장애인활동지원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 활동서비스 ▲발달재활서비스 중 1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지역 내 장애인이다.신청은 2월 19일까지 관할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20명을 선정한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추진으로 지역 내 장애인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기 주도적 삶 영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