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분관 백인제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은 1.21부터 2.28까지 백인제가옥 사랑채 마당에서 포토이벤트 사진전을 개최한다. 백인제가옥은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으로서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거주했던 곳이다. 백인제 박사는 6.25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되어 이후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부인 최경진 여사를 비롯하여 유족들이 계속 거주했다가 2009년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 2015년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백인제가옥에서는 2021년부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포토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인제가옥 방문 관람객이 인증샷을 촬영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중 매월 한 작품을 선정, 개인 동의를 구한 후 서울역사박물관 도시유적전시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하고 있다. 매년 당선된 12개 작품을 다음 연도 1~2월에 야외전시용 철제 액자로 제작한 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전시 기간이 종료되고 나면 전시됐던 사진 액자들은 당선자들에게 무료로 증정을 하고 있다.이번에 진행 중인 작품들은 2024년에 선정된 이벤트 당선작으로 백인제가옥의 풍경과 분위기가 잘 묻어나있다. 백인제가옥은 사시사철 배경과 분위기가 색다르다. 매년 선정된 인증샷을 통해 백인제가옥의 아름다운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가족, 연인 등 선정 대상을 다양화하여 전시를 통해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전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백인제가옥 사랑채 마당에서 진행 된다.서울역사박물관 최병구 관장은 “백인제가옥은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으로서 서울시민을 위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백인제가옥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올해도 포토이벤트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