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데일리 =최수일기자] 난청은 단순히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문제를 넘어,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청력이 감소하면 대화가 어렵고 소통의 단절로 인해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증을 경험하기 쉽다. 이에 따라 보청기는 난청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개인의 청력 상태에 맞는 보청기 선택보청기의 유형은 고막형(CIC), 귓속형(ITE), 귀걸이형(BTE) 등 다양하다. 선택 시 개인의 청력 상태와 난청의 유형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소음성 난청 환자에게는 귓속형보다는 오픈형(RIC) 보청기가 더 적합할 수 있다. 오픈형은 울림 현상이 적고 자연스러운 음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하나히어링 의정부센터 강선형 원장은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증폭시키는 기기가 아니다. 개인의 청력 특성에 맞춰 피팅을 진행해야 남아 있는 청력을 보호하면서 최적의 청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확한 청력검사와 피팅의 중요성청력검사는 단순히 소리의 반응을 보는 것을 넘어 난청의 종류, 정도, 어음 분별력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청력 손실 상태에 따라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고, 올바른 피팅(Fitting)을 통해 보청기의 소리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울림이나 하울링(Feedback) 현상은 피팅과 보청기 구조 조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귓속형 보청기의 경우 작은 환기구를 제작하면 울림 현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보청기를 처음 착용한 사람들은 평균 1~6개월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이는 보청기가 새로운 소리를 증폭시킬 뿐 아니라, 뇌가 새로운 소리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강 원장은 “보청기 착용 후 정기적인 피팅과 청능 재활 과정을 통해 청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보청기는 단순한 증폭기가 아니라 맞춤형 의료기기로, 사용자의 청력 특성과 생활 환경에 맞춘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확한 청력 검사와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고, 꾸준한 피팅과 재활 과정을 병행한다면 청력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도움말/ 하나히어링 의정부센터 강선형 원장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