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나만의 시간이 있을 때 주로 어떤 취미활동들을 하게 될까. 아쉽게도 그리 많진 않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아이를 키우고 있거나 집안일 등으로 그리 많은 시간을 비우지 못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야외에 나가기도 좀처럼 쉽지 않다. 거창하고 대단한 취미를 가지기엔 주부들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것이다.
이 때, 자연스럽게 집에서도 할 수 있고 간편하게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취미를 찾게 된다. 대한민국 최대 문화교육기관 한국문화센터(회장 이금덕)에서는 가정 일을 도맡고 있는 주부들도 집에서 얼마든지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취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동적인 스포츠나 야외 활동이 아닌 수업을 모두 완료하고 나면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취미, ​대표적인 클래스가 바로 민화나 캘리그라피 등 미술 아트와 같은 종류다. 한 발 더 나아가 라탄 공예와 같은 공예 분야도 주부들의 시선을 끄는 인기 과목 중 하나다.
​한국문화센터 관계자는 “현재 센터에서는 수십 가지의 취미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민화나 캘리그라피의 경우, 막연히 이 분야를 들었을 때 해본 적이 없거나 소질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업 말미에는 오로지 본인만의 작품을 완성시키시고 나중에는 집에서도 혼자서 취미활동으로 겸하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주부 취미활동이라고 하여 재미와 힐링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수익과 부업, 직업으로도 이어지는 케이스가 그리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문화센터에선 민화나 캘리그라피를 배운 수강생들 중 현재 작가로서 활동 중인 이들도 많다. 관계자는 “공예의 경우, 자격증을 획득하면 개인 공방 창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이른바 취미에서 직업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가을의 초입, 주부 취미 활동에 적합한 수업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보니 한국문화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은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30대에서 60대까지의 여성들이 가장 센터의 문을 많이 두드리고 있다. ​집에서 편하게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인생취미는 사람의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취미로 인해 삶의 질과 행복을 올리고 때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가을, ​어떤 취미를 배워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면 주저없이 전국에 위치한 가까운 한국문화센터 지부를 방문해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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