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르면 올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30만t을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결정은 제주도가 오염된 물의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주민들과 어부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준비하도록 촉구했다.제주도는 방사능 감시, 수산물 안전, 소비자 권리, 소비 위축 방지, 수산물 보호 대책 등이 담긴 세부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올해 대응예산은 113억원으로 오염수 방류 예상 피해 조사와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거쳐 배정됐다.해양수산연구원은 해수 중 방사성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연안 10곳과 연안 4곳 등 14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기존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기존 70건에서 200건으로 확대하고, 도 홈페이지에는 주 1회 방사능 검사 정보가 제공된다.수산물 소비 위축을 막고 어업인 보호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 예산과 수산물 수급가격 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피해 직접 지급, 위기대응 매뉴얼 마련 등 국가적 보상과 대책도 제시하기로 했다.제주도 관계자들은 수산단체,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원전 오염수 방류 방지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민들과 어부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의 생계를 보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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