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 양육자 생활 실태 및 정책 수요조사에 따르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84.7%가 돌봄 기관을 이용해도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떠오르는게 바로 황혼기에 육아를 떠맡게 되는 경우다. 그러다 보니 황혼 육아에 맞는 신조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먼저 할마와 할빠다. 손주를 직접 키우는 할머니 엄마와 할아버지 아빠의 줄임말이다. 그만큼 손주 육아를 전적으로 하고 있다 보니 이러한 신조어가 생겼다. 학조부모도 눈여겨봐야 한다. 학부모와 조부모의 합성어로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육아뿐만 아니라 취학 이후 손주의 교육도 맡게 된 조부모를 의미한다. 이들은 은퇴 이후 자산 수준에 따라 때로는 부모보다 더 많은 교육비용을 지출하기도 한다. 피딩족도 새롭게 생겼다.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육아를 즐기며 활동적이고 자녀에게 헌신적인 조부모를 의미한다. 결국 여유있는 경제력을 이용해서 조부모로서의 역할을 활동적으로 하고 있는 중장년층이다. 에잇포켓은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 조부모뿐만 아니라 삼촌, 이모, 고모 등 가족 구성원 8명의 지갑이 열린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텐포켓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하기도 했다. 할류열풍이라는 신조어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손주에게 고가의 장난감, 의류 등을 선물로 사줌으로써 소비시장에서 주류가 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일컫는다. 구매력 높은 조부모가 육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양상에 따라서 생겼다. 부모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해서 헬리콥터 그랜마, 그랜파라는 용어도 생겼다. 헬리콥터 부모처럼 할머니, 할아버지가 대신 이러한 역할을 한다. 독서, 패션까지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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