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노인용 제품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제 노인 산업이라는 경계없이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진화 속도도 탄력을 붙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서비스와 제품이 주목 받고 있을까.
먼저 스마트 기저귀가 주목받는 중이다. 국내외에서 성인용 기저귀 사용이 크게 늘면서 침대 환자용 ‘스마트 기저귀’가 크게 각광받고 있다. 기저귀에 온습도 센서가 달려 온도와 습도에 이상이 생기면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준다. 또는 배뇨 즉시 인식해 스마트폰으로 보호자에게 알리고 소변량까지 정확하게 체크해주기도 한다.
유골함을 대신할 데스테크도 주목받고 있다. 파팅스톤은 고인의 유해를 납골당에 모시는 대신 도자기 만드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통해 40~60개 돌멩이로 만들어 기념한다. 유골을 가루로 정제한 후 소량의 결합제를 첨가, 점토와 유사한 물질을 만들어 가마에 구워 광택을 낸다.
보관이 쉽고 휴대가 간편하다. 또한 만질때마다 촉각적인 기억 경험을 주다 보니 마음의 안정은 물론 늘 함께 한다는 만족감을 준다.
유골을 아예 퇴비화해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방법도 있다. 환경적으로 화장이나 매장이 지속가능하지 않음을 고려한 미래형 서비스다. 2개월 정도 유골을 흙으로 변화시킨 다음 한 달 이내에 시신을 흙으로 전환하고 그대로 둬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레스팅 단계를 거쳐 완성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과수원 과일 수확 로봇 이브가 대표적이다. 이 로봇은 수확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제때 과일을 딸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 등을 감축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브는 카멜 및 센서 등을 활용해 나무와 과일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 수확 여부를 결정한다. 최고 품질의 과일을 따는 것은 물론 수확한 과일을 분류하는데도 실수가 없다 보니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말벗이 없는 외로운 노인을 위로하는 휴먼로봇의 진화도 눈여겨볼만 하다. 45가지 감정 유형을 감지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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