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살이 찐다고 여긴다. 이를 나잇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나잇살은 건강과 직결된다. 바로 대부분이 내장지방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체형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대표적인 부위가 바로 복부다. 체중이 크게 늘지 않아도 중년이 되면 배만 볼록 나올 수 있다. 호르몬 변화와 더불어 누적된 생활 습관의 결과다. 자연스럽게 내장 지방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내장지방은 내장 주변에 끼어 있는 지방을 의미한다. 일단 배가 나왔다고 하면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 정확하게는 남자는 90cm, 여자는 85cm 이상이라면 내장지방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내장지방은 혈액 속으로 나쁜 물질을 내뿜는다. 혈액 속에 지방을 흘려 보내 심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유리지방산 같은 염증성 물질도 내보내게 된다. 이 물질이 혈류를 타고 돌면서 혈관을 망가뜨리고 온몸 구석구석 흘러 들어가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내장 지방은 장기의 기능도 떨어뜨린다. 장기 주변에 지방이 잔뜩 끼면 장기가 압박을 받는 만큼 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내장지방은 대사증후군의 시작점이 된다.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 혈당 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 세 가지를 동시에 지닌 상태가 바로 대사증후군이다. 성인병에 걸리기 좋은 상태라는 의미다. 이럴 경우 당뇨까지 갈 수 있는 만큼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렇다면 내장지방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단 아랫배가 나오거나 술을 1회 이상 마신 경우에는 내장지방이 있다고 봐야 한다. 평소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은 경우, 피곤하고 예전보다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내장 지방이 있다고 보는게 좋다. 따라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자기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단순히 보기 좋은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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