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에 대한 준비를 하다 보면 자신을 위한 선물 하나쯤 마련하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다. 이럴 경우 은퇴축하금을 모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은퇴 축하금은 자신의 은퇴를 자축하기 위해 모아 놓은 돈을 의미한다. 은퇴 3~5년 전부터 은퇴 직후 해보고 싶은 것을 실현하기 위한 자금을 선진국 은퇴자들은 모은다. 그래서 은퇴 후 1~3년 간은 그간 모아놓은 자금으로 여행, 취미활동 등을 하는데 사용한다. 이 시간은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은퇴 생활의 방식이나 방향을 고민한다. 우리보다 더욱 여유로운 노후임에도 은퇴의 시작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은퇴 축하금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대체로 여행비용이나 취미활동, 자기계발비용으로 사용한다. 계획에 따라서는 액수도 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은퇴 축하금을 모아야할까. 먼저 은퇴 시점을 잡아야 한다. 이후 최소 3~5년 전부터 은퇴 이후 하고 싶었던 활동을 정해보는게 좋다. 그것이 여행이라면 지역, 기간 등을 정하고 예상체류 비용을 가늠해본다. 규모에 맞는 자금을 모으기 위한 금융상품 가입 이후 꾸준하게 납입해야 한다. 대체로 정기적금 또는 적립식 펀드를 통해 모으는게 일반적이다. 원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바란다면 혼합형으로 펀드를 구성하는게 좋다. 채권형이나 주식형이 아니라 채권 또는 주식 투자 비율이 60% 미만인 펀드를 혼합형이라고 한다. 다만 은퇴를 3~5년 정도 앞두고 있다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 상품을 이용하는게 좋다. 아무래도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 축하금은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해 은퇴 이후의 삶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여가 시간을 대비하기 위한 것인만큼 꼼꼼하게 살펴보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