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에게 있어 짜게 먹지 말자는 것은 건강 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다. 문제는 생각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다는데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섭취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만큼 이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g에 불과하다. 소금으로 환산하면 5g으로 작은 찻숟가락에 판판하게 담은 정도의 분량이다. 하지만 나트륨은 소금으로만 섭취하는게 아니다. 간장, 된장, 장류 등을 통해 나트륨 섭취를 하고 있다. 또한 짠맛이 나지 않더라도 가공식품이나 천연 식품으로도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는 권장량 이하로 먹는 경우가 많지 않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 양이 권장량의 거의 2배에 달한다. 나이가 들면서 나트륨을 섭취하는 양도 늘어나고 있다. 과잉 섭취 비율은 시니어가 될수록 점점 높아진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싱겁게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입맛대로 먹게 되면 나트륨 과잉 상태는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트륨을 줄일 수 있을까. 먼저 한식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장류나 젓갈을 많이 사용하고 국물 요리가 많아 나트륨 섭취가 늘 수 밖에 없다. 김치만 하더라도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만큼 되도록 덜 먹는게 좋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트륨을 줄일 수 있을까. 먼저 침 분비를 늘려 미각을 사려줘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게 좋다. 귤이나 오렌지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칼륨은 이미 섭취한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평소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짜게 먹는 습관을 들이더라도 나트륨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짜게 먹은 날에는 우유를 마셔야 한다.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이 식도와 위벽의 점막을 보호, 소화기계 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다. 특히 우유 속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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