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들게 되면서 많이 걱정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심리적인 건강이다. 특히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를 대비해야 한다. 가을은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가을인 10월부터 시작해 겨울까지 증세를 보인다. 이후 봄이 되면서 점차 계절성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직접적인 원인은 줄어든 일조량과 기온 저하로 인해 일어난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행복감을 느끼는 세로토닌은 햇볕을 쬘 때 주로 분비된다. 해가 짧아지는 가을에는 상대적으로 그 분비량이 줄어들게 된다.   해가 짧아져 밤이 길어지면 수면 주기와 생체 리듬 조절을 맡고 있는 멜라토닌에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 균형이 깨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우울해질 수 있다. 시니어 중에서도 50대 여성에게 치명적인 모습을 보인다. 시니어는 젊을 때와 비교해 신체능력이 떨어지고 외모 변화가 우울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러한 갱년기 우울증은 남녀 모두에게 찾아오지만 증상 차이가 크다. 성적 능력 저하는 물론 몸과 마음의 부조화에 대한 단순한 고민을 하는게 남성이다. 하지만 여성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성비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60~90%로 압도적이다. 그중에서도 50대 여성 환자 수가 많다. 이는 여성이 호르몬 변화에 취약할뿐만 아니라 폐경이라는 직접적인 변화를 겪기 때문이다. 특히 계절성 우울증을 좌우하는 세로토닌 분비 속도가 느린 여성일수록 가을이면 우울증으로 인해 더욱 고통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먼저 매일 30분 이상 햇볕을 내리쬐야 한다. 햇볕을 충분히 받으면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하면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가능한 매일 야외에서 햇볕을 쬐는 시간을 갖고 낮에는 커튼을 열어두는게 좋다. 다음으로 나만의 기분 전환 노하우를 마련해야 한다. 감정 기복이 심해질 경우 기분을 바꿀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를 마련해야 한다. 운동이나 취미 활동은 물론 사람들과 만나 수다를 떠는 것도 방법이다. 감정적으로 힘들 때는 안으로 삭이는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잠들고 일어나는 것만 일정하게 유지하더라도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날이 추워지면 뭔가 먹고 싶다는 가짜 식욕이 생기기 쉽다. 살이 찌고 있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게 좋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