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고령화가 오랜 기간 진행된 국가다. 전체 노인 중 8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7.7%에 달한다. 오랜기간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인만큼 제도나 준비도 비교적 안정화된 상태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도와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스웨덴 복지의 중심은 역시 에델개혁을 빼놓을 수 없다. 1992년 국민의 재정 부담을 더 높이지 않고 자원 배분의 효율화를 통한 노인복지 수요를 충족하는 대안이다. 이 개혁은 보건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운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노인 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 대신 소요예산은 대폭 감축하기 위한 정책들로 이뤄져 있다.
에델 개혁의 중심은 노인복지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기초자치단체로 이관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대부분 대형시설이었던 양로원, 요양 시설이 소규모로 전환됐다. 또한 에델개혁은 재가 복지 서비스에 의한 노인들의 복지 욕구 충족을 대폭 확대시켜 나갔다.
이는 재가 복지가 복지예산을 더욱 절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의료와 복지서비스 혜택을 주는 보편적 정책을 개편하고 80세 이상 후기 고령자를 중심으로 복지서비스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를 통해 고령사회의 보건의료 비용 지출 절감은 물론 시설 급여의 감소와 재택돌봄 서비스의 증가를 통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노인의 자립적 생활의지를 고취시켰다.
특히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는 사회적인 문화에도 집중했다. 이제는 정년퇴직 이후에는 각자 자유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노인 중에는 교외에 위치한 경치 좋은 별장에서 여생을 즐기는 비율이 적지 않다.
별장 소유가 부유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시각과는 다르다. 특히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합리적인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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