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람 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급속히 바꾸어 나가고 있는 요즘이다. 그런가 하면, 비대면 또는 비접촉이 일상화되면서 인류는 빠르게 이른바, 메타버스사회로 이동하며 적응하고 있는 요즘이기도 하다. 과연 메타버스란 무엇이며, 자칫 메타버스 사회로부터 소외받을 수 있는 계층에 대한 대안은 어떤 방법이 꼽히고 있을까?메타버스란 가상 및 초월(Meta)과 세계 및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초연결과 초실감의 디지털 세계’라고 정리할 수 있다. 즉, 온라인으로 연결된 3차원 가상공간을 뜻하는 셈이다. 즉,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VR과 같은 가상공간의 개념으로 향후 IT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가상생태계의 출현은 경제활동마저 가상으로 대체해 버리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화폐, 토지, 예술품, 아이템 등 산업사회에서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던 데이터가 부동산 같은 현실자산처럼 거래되기 시작한 지점을 본격적인 메타버스사회가 도래된 시점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곧 미래의 인류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에서 동시에 존재하는 경험을 갖게 되리라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문제는 메타버스사회가 커질수록 관련 기술에 익숙지 않은 메타버스 소외 계층에 대한 우려다. 가상생태계는 기존 IT 제품 및 서비스 이상의 높은 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과거 증기기관이 나왔던 산업혁명 시대에 마부가 직업의 존폐를 걱정했듯, 메타버스 사회에 미처 준비되지 못한 이들의 걱정도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과학기술의 발전이 기대와 환호가 아닌 심리적 압박과 걱정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암호화폐, 인터넷은행, ETF(Exchanged Traded Fund), 인덱스펀드 등 복잡해지고 비가시적인 금융 규모 확대에 따라 경제적으로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극대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정부는 급격한 변화인 메타버스에 적응하기 어려운 소외 계층의 불안해소와 함께, 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디지털 교육사업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대안 케이스가 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SW 등 신기술을 교육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을 꼽을 수 있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의 교육 흐름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충청남도를 꼽을 수 있다. 충청남도는 꾸준한 노력으로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충남테크노파크,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와 함께 디지털 복합교육 공간인 ICT충남스퀘어를 조성하고 신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등 AI융합교육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충남 산업벨트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지역산업 발전과 도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덧붙여,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에서는 충남 ai 교육으로, 스마트팩토리 기반 AI 분석 및 활용을 위주로 사례기반인 빅데이터/AI 분석 데이터과학자 양성교육, AI 기초과정이 함께 실시되고 있으며 ai 프로젝트 과정으로 스마트팩토리 데이터를 활용한 AI분석이 함께 제공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야는 입문과정의 전자문서 유통 구현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과정과 블록체인 프로그램 언어실습이, 고급과정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자문서 유통 응용 과정이, BC 프로젝트 과정으로 블록체인 응용서비스 개발 전문가 양성과정이 실시되고 있다. 신청방법은 온라인 접수로,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AI융합교육 → 인공지능 or 블록체인 → 충남 → 한국폴리텍(아산) 교육과정 선택 후 신청할 수 있다.​김하균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급격한 도래한 메타버스 사회, 많은 도민께서 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통해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갖추고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하길 기대한다. 충남도청 역시 디지털 소외계층이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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