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될 계획이다. 먼저 도입되는 백신은 7600만 명 분 이상으로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접종할지 등 세부내용에 대한 정부 로드맵이 오는 28일에 발표된다. 백신 효과를 최대로 내고 싶다면 접종 전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미국건강의학포털 웹엠디는 면역 체계를 튼튼히 하는데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입각해 백신접종과 수면 간의 관계성에 대해 전문가 인터뷰를 게재했다. 미국수면의학회 회장 캐난 라마르 박사는 “코로나 백신 접종 전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규칙적으로 충분히 양질의 수면을 취해야 면역 체계가 강화되고 백신 효과를 최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면과 백신 반응 사이의 연관성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다. 2020년 국제행동의학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독감백신의 경우 접종 전 이틀 동안 충분한 수면을 취한 사람에게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A형 간염과 B형 간염에 대한 백신 반응을 연구한 기타 사례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커르쉬드 박사에 의하면 수면은 선천적, 후천적 면역 반응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백신 접종 후 정상적으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몸에 들어온 항원에 대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며 이러한 수면의 면역 강화 효과는 임상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백신 실종 전, 후로 숙면을 취하면 면역 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 성인은 하루에 7시간 이상 잠을 자는 것이 좋다. 하지만 미국수면의학회가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미국인들이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1/3이 수면의 질이 나빠졌고 30%가 잠들기가 어려워졌다고 응답, 29%가 밤 수면 시간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접종 전 숙면이 면역 항체를 생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질 것으로 보고 웹엠디는 미국수면의학회의 숙면 팁을 제시했다. 취침시간과 아침시간 루틴을 만든다. 침실은 잠 잘 때에만 사용한다. 조용하고 어둡고 살짝 시원한 환경을 유지한다. 자기 전에는 블루라이트를 접하지 않는다. 티비나 다른 전자 기기는 취침 30분에서 한 시간 전에 모두 끈다. 휴대폰 일림은 끄고 침대에서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둔다. 자기 전에는 알코올, 카페인 등을 삼가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저녁식사 후 배가 고프면 설탕이 들어있지 않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소량만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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