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박테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심각도와 면역체계 반응의 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은 코로나와 관련된 지속적인 염증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중문대학교 소화기질환연구소 연구팀은 코로나 환자 100명과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연구에 참여했던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성인 78명의 혈액과 대변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74개의 대변 샘플에서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을 투여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코로나19 환자와 감염되지 않은 사람 사이에 상당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체계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박테리아 종류가 적었다. 이러한 박테리아 수의 감소는 감염의 심각도와 연관이 있었다. 더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이 바이러스를 제거한지 30일이 지나도록 이 박테리아의 수가 낮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면역체계를 자극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만들게 한다 .경우에 따라 이 반응이 과도해 조직 손상과 패혈성 쇼크, 장기부전을 광범위하게 일으킬 수 있다.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미생물 총 불균형이 높은 수준의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C-반응성 단백질과 같은 조직 손상의 혈액 표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츄 응수 박사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은 코로나19 심각성에 관여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제거된 뒤에도 이런 불균형이 지속되면 장기간의 코로나 증후군처럼 장기간의 코로나 증후군처럼 지속적인 증상과 다기관 염증 증후군의 원인이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종된 유익한 박테리아를 회복하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을 앞당길 수 있다”며 “코로나19를 관리하는 것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을 복원하는 것도 목표로 삼아야 한다”꼬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커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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