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이 없으면 생활이 불편하고 불안하다고 해서 포노 사피엔스라고 부른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 없는 생활이 불가능한 신인류의 형태를 의미한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땐 젊은 세대만을 칭하는 용어였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에 의존해 사는 포노 사피엔스가 됐다.
2020년 5월을 기준으로 국내 이동전화 가입 건수는 6700만 건이다. 스마트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면 패션, 500만 명 이상이 쓰면 트렌드, 1000만 명 이상이 쓰면 문화라고 정의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은 문화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소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문화가 일상에 자리하면서 스마트기기를 비롯한 비대면 수단의 역할은 더욱 커지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연초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중3과 고3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원격수업의 첫 걸음을 떼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불안정한 서버 등의 문제는 있었지만 전문가는 지금이 새로운 교육 방식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때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비대면으로 방향이 전환되는 양상을 되돌릴 수 없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제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세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 좋다. 이제는 스마트 기기를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보다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오장칠부라고 칭할 정도로 신체 일부처럼 사용되고 있다.
비대면 시대를 대비하지 않으면 디지털 문맹을 겪고 있는 시니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더 큰 외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특히 소통의 어려움은 이전보다 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온택트 시대에 포노 사피엔스로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무수히 많은 일을 할 수 있음에도 전화를 받고 거는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적응하고 살아가기에 더욱 힘들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은 홈 루덴스와 홈코노미 등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홈 루덴스는 집 밖을 나가지 않고 혼자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집에서 경제활동까지 하는 것을 홈코노미라고 한다.
비대면, 온라인, 무인화 시대로의 변화가 이뤄지는 만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스마트 워크의 도입이 빨라져 노동 환경을 거부하기 보다는 적극 대처해야 할 시기다. 이를 위해 일과 휴식의 경계가 무너지는 등 여러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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