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는 다가왔다. 예전 같으면 연휴 분위기가 고조되었던 시기겠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것이 달라졌다. 가까운 사람끼리 모이는 행사는 언감생심이 됐다. 거리에 사람이 줄면서 연말 쇼핑가의 활기도 사라졌다. 이처럼 주변의 분위기도 가라앉고 사람과의 접촉이 줄어들게 되면 우울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1년 가까이 이어진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가운데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스트레스 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먼저 기념을 잘해야 한다. 좋은 기억을 소환할 수 있다. 이동과 만남에 제한이 강해진 시기지만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거나 캐롤을 틀거나 나름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는 등 자신의 상황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예전처럼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 것이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닐루퍼 아메드 사회과학부 교수는 “특정 시기에 특정한 일을 하는 것, 즉 의식을 치르는 것은 우리 삶을 예측 가능하며 체계적으로 만들어 준다”며 “이런 일은 우리 내부의 불안감을 줄여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뿐만 아니라 설날에 차례를 지내고 추석이나 추수감사절에 가족이 모이는 것들 모두 이런 기념과 의식의 행사들이다.  아메드 교수는 “최근 가게나 가정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예전보다 일찍 걸어두는 것도 코로나19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며 “연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시기에 예전부터 해오던 특정한 일을 하는 것은 사람에게 만족감과 건강한 기분을 더 많이 만들어 준다”고 지적했다. 연구는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캐럴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것을 보거나 듣게 되면 우리 뇌는 예전 크리스마스에서 행복했던 기억을 불러온다. 때문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미면서 이전 크리스마스 때 느꼈던 즐거웠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코로나19로 1년을 힘들게 보낸 뒤지만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나 양말 걸어두기 등의 행동이 행복한 기억을 소환한다면 코로나 크리스마스의 우울한 위기도 예상보다 수월하게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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