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 1078명보다 64명 줄어든 101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1000명 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 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사망자가 22명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634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도 16명 늘어 모두 242명이다. 산소마스크를 써야 하는 위중, 중증 환자가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넘고 있는 중이다.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은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의 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51%를 넘었다. 80세 이상의 경우 걸리면 15%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들 중 60세 이상은 95%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일간 확진자 수는 10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 증가해 누적 인원이 모두 4만6453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99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이 784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이어 부산 44명, 경남 30명, 대구 20명, 충북 19명, 전북 18명, 충남 17명, 제주 12명, 대전 11명, 광주와 울산 각 10명, 강원과 경북 각 9명 등이다. 여전히 전국 요양시설,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요양시설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총 환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서울은 구로구 요양병원, 교회,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용산구의 건설 현장에서는 61명이 집단감염됐다. 경기도 고양시의 요양병원에서도 모두 3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울산 요양병원은 환자와 직원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26명으로 나타났다. 강원 평창군 스키장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보령시 자동차 대학, 충북 제천시 종교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유럽과 같은 봉쇄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마트를 봉쇄하고 생필품을 사지 못할 정도의 조치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러한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유행을 억제하겠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