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880명 보다 198명 늘어난 1078명 발생했다. 불과 3일 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만 1054명을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잠시 감소세를 보였다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 612명이 됐고 위중, 중증 환자는 21명 증가해 226명이다. 산소마스크를 써야 하는 위중, 중증 환자도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6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 증가했다. 누적 인원이 모두 4만5442명으로 국내 지역발생이 105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이어 전북이 75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은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과 제주 각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 등이다.
전국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북 김제시 요양원에서 모두 62명이 확진되면서 지역 총 환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부산에서도 여러 곳의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울산에서는 요양병원 한 곳에서 누적 2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은 용산구 건설현장, 강서구 교회, 종로구 음식점, 노원구 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는 부천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파주는 육군 모 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나왔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의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51%를 넘었다. 80세 이상의 경우 코로나에 걸리면 15%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95%에 이른다.
산소마스크를 써야 하는 위중, 중증 환자의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이 전체 위중, 중증 환자의 85% 수준이다. 50대 위중, 중증 환자도 13%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병상 포화로 인한 중환자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긴급 확보하기도 했다. 정부에서도 병상 마련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서울시는 자발적 3단계를 해줄 것을 시민에게 호소했다. 정부도 3단계 격상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