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의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통과해 지난 14일부터 각 병원에 도착한 출하분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약사의 자체 임상과 보건당국의 검토 과정을 통해 전문가는 화이자의 안전성이 신뢰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00% 안전한 것은 없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을 일단 미뤄야 하는 대상도 존재한다. 그러한 점에서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피로감, 두통, 주사부위 통증 등 경증과 중증도 수준의 부작용만이 보고되고 있다. 임상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화이자 백신군에서 0.6%, 위약군에서 0.5% 수준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한 임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상태다. 이로써 미국은 의료계 종사자,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등을 시작으로 교사와 소방관 등 특정 직업군, 65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 환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16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이를 미루는 것이 좋다. 화이자 백신 임상에는 12세 미만 어린이가 참가하지 않았다. 12~15세 청소년은 일부 포함됐으나 접종 여부를 결정하기엔 샘플 규모가 매우 작다. 따라서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권고된다. 다행히 아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대체로 무증상 혹은 경증에 그친다는 점에서 우선접종대상인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다. 임신부 여성도 임상에서 제외된다. 백신을 접종하기 전 여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임신 테스트를 진행, 양성 판정이 난 경우 임상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접종이 권장되지 않는다. HIV 양성 혹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도 제외된다. 화이자 임상 3상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한 성인이다. 하지만 일부 건강상 이슈를 가진 사람도 포함됐다.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일부 포함됐다.  이들에 대한 안전성 검토는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등 면역 손상을 입은 사람들도 이번 임상에서 배재됐기 때문에 백신 접종 유보가 권장된다. 심각한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사람도 제외된다. 백신 성분에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미 FDA도 이들의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애매한 범주의 사람도 제외된다.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의 경우로 아직 화이자 백신 임상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지 않아 피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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