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었다.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로 검사 수가 줄어든 주말에 나왔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전날 950명보다 80명 증가한 1030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검사 건수는 2만4731건으로 전날 3만8651건보다 줄었지만 이전 주말 검사 수에 비해 2~3배 많은 수치여서 신규확진자 수도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양성률은 다시 2.46%에서 4.16%로 크게 치솟았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꾸준히 올라 1천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해 누적 580명이 됐고 위중, 중증 환자는 변동없이 179명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요양시설, 병원, 교회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식당, 학원, 운동시설 등 일상 공간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집계가 벅찰 정도로 소규모 감염이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 중증 환자가 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병상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증가해 누적 인원이 모두 4만276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 유입이 2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786명으로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이다. 전날 669명에 이어 700명대로 뛰어 오르며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경기 지역은 날마다 최다 신규확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비수도권도 216명으로 이번 3차 유행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부산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과 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 등으로 나타났다.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이후 감염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확진자 비율은 20%를 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가족, 지인들에게 코로나19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조속한 접촉자 파악과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발생이 치솟고 있는 이유 중 하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또한 서울은 14일부터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무료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그만큼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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