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인체를 해로운 세균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필수다. 특히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나 중요한 일이다. 코로나 19 시대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집안을 청소하고 소독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미국 환경 연구 전문가인 에린 스파이저 이드 박사는 청소와 소독의 지혜가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청소하는 동안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충분히 시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신선한 공기를 집안에 들이고 환풍기가 설치돼 있다면 자주 트는게 좋다. 실내 공기오염 때문에 죽는 사람이 실외 공기오염 때문에 죽는 사람보다 많다.
일상적인 청소용 세제는 가능한 경우 식물성 성분이 들어간 것을 사용해야 한다. 이왕이면 향이 없는게 좋다. 제품 향 중에는 호르몬 분비는 물론 암 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프레이형 세제를 사용할 경우 흡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스프레이형 세제를 직접 청소할 곳에 뿌리기 보다는 청소용 걸레나 헝겊에 뿌려서 사용해야 한다. 청소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안전하다.
화학 물질로 된 청소용 제품은 섞지 않아야 한다. 화학 물질로 된 청소용 제품은 어린이와 반려 동물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제품이 피부를 자극하거나 피부에 흡수되지 않도록 청소하는 경우 장갑을 끼는게 안전하다.
집을 매일 청소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손으로 많이 만지는 곳은 매일 집중적으로 닦고 소독해야 한다. 먼지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죽이는 소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소독제로 표면을 꼼꼼하게 닦아내고 완전히 마르도록 해줘야 살균될 수 있다.
가정에서 손으로 많이 만지는 곳은 특별히 신경써야 할 곳이 있다. 캐비닛과 서랍 손잡이, 주방과 욕실의 선반이나 손잡이 등이다. 이렇게 손으로 많이 만지는 곳은 소독을 꼼꼼하게 해줘야 한다.
전문가는 소독을 무리하게 많이 한다고 해서 살균이 되는게 아니라고 조언한다. 다만 정기적으로 반복해서 해주는 것은 필요하다. 많이 하기 보다는 적당량을 살포하고 필요하다면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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