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6명 줄어든 583명이 발생했다. 지난 주말 400명 대에서 600명이 넘는 폭증세를 보이다 일단 500명 대로 내려 간 상태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3일 연속 폭증세가 지속돼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행히 잠시 멈춘 양상을 보였다.
검사 건수는 2만 3086건으로 전날 2만5524건보다 2000여 건이 적다. 다만 양성률은 2.46%에서 2.53%로 소폭 상승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540명이 됐고 위중, 중증 환자는 5명 증가해 121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신규 확진이 크게 늘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5일 저녁 9시부터 대부분 업종의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음식점과 카페 외에도 영화관과 PC방, 학원, 독서실도 문 닫아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증가해 누적 인원이 모두 3만 691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559명, 해외유입은 24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1명, 경기 15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하다. 전날 463명보다는 63명 줄어든 수치다.
비수도권은 부산이 2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 27명, 충북 18명, 전북 17명, 경북 16명, 대전과 충남 각 10명, 강원 9명, 대구 7명, 광주 6명, 세종과 전남 각 4명, 울산과 제주 각 1명 등이다.
서울은 음식점, 콜센터, 댄스교습시설, 교회, 의료기관, 사우나, 학원 등 다양한 업종과 장소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기도 했다. 종로구의 음식점에서 34명의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중랑구 병원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등포구 콜센터,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서초구 사우나, 동대문구 병원, 강남구 연기학원, 마포구 홍대새교회,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등에서도 잇따라 신규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경기도는 부천, 의정부, 하남, 고양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다. 부산은 장구 강습 관련 집단 감염지와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교회는 14명이확진되기도 했다.
서울은 비상 조치에 따라 오늘부터 미용실과 스터디 카페, 놀이공원, 마트 등 일반 관리 시설도 밤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도서관과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문화 시설과 청소년 시설, 체육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버스와 지하철의 운행도 밤 9시 이후 30% 줄이기로 했다.
시내버스 운행감축은 5일부터 지하철 운행 감축은 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3차 유행은 1,2차 유행과 달리 특정 장소-집단 중심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수많은 생활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추위로 환기가 어려운 실내생활이 늘어나면서 밀집, 밀접 접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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