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굴, 복분자, 석류 등이 정력 식품으로 회자되지만 근거가 부족하거나 평소에 꾸준히 먹기는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발기부전에 도움이 되는 금연, 절주,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건강한 식단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다.
미 뉴욕타임즈는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는 남성이 발기부전을 겪을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과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올리브유 등이 주요 식재료다. 고기와 유제품은 상대적으로 덜 먹는 방식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은 40~75세 남성 2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16년간 식단과 건강 상태를 살펴봤다. 모든 연령대에서 평소 뭘 먹는지는 발기부전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지중해식 식단을 얼마나 잘 따르느냐에 따라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눴다. 60세 미만 남성의 경우 가장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 첫 번째 그룹은 세 번째 그룹보다 발기부전을 겪을 위험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0~69세의 경우 18%, 70세 이상은 7%가 낮았다.
스콧 바우어 교수는 “발기기능을 유지하려면 흡연 음주 등 다른 생활습관을 조심해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식생활을 유지해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50세 이상 남성의 50~70%는 적어도 가벼운 발기부전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을 겪는 남성은 더욱 그렇다.
발기부전이 오면 약에 의존하려고 하지만 부작용을 고려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한 번 약물을 접하게 되면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대해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은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할 것을 권하고 있다. 2018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한 번에 40분 정도 지속하는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4번, 6개월 동안 지속하면 해당 증상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케켈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발기 부전 개선에 도움이 된다. 허리둘레는 줄이는 것도 발기 부전을 겪을 위험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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