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면역력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보니 영양제를 이용해서 면역력을 늘리고자 한다  미국은 면역력 증진을 표방한 건강기능 식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60억 달러 규모였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거치고 난 이후 2027년까지 29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스콘신 대학교 의대 감염병 전문의 배리 폭스 박사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없다”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면역력을 유지 및 증진하는 데는 잘 먹고, 푹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제일이다. 여기에 명상이나 요가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다스린다면 더 좋다는 정도가 전문가의 의견이다. 영양제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아주 소용이 없을까. 몇몇 성분은 평소에 섭취해두면 감염병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비타민C가 있다. 섭취한다고 감기를 예방하지 않지만 걸렸을 때 앓는 기간이 짧아 진다. 연구에 따르면 평소에 하루 1g을 섭취하면 감기를 앓는 기간이 성인 8%, 어린이는 14% 짧아지고 있다. 비타민D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평소 비타민D가 부족했던 사람은 코로나19를 더 심하게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루 6만IU를 넘는 과량 섭취는 위험하다. 구역질, 무기력을 유발하고 신장에 무리를 준다. 비타민E는 고령자의 면역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요양원 노인이 비타민E를 하루 200IU씩 1년간 섭취했더니 감기 등 호흡기 감염병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은 연구에 따르면 아연 보충제를 고용량으로 복용한 경우, 감기를 앓는 기간이 30~40% 정도 단축됐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아연은 고령층의 폐렴 위험을 낮춘다. 다만 소화불량, 설사, 두통, 구토 등의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장내 유익균을 복용하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프로바이오틱스도 균의 일종이기 때문에 항암 치료 중이거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 금물이다. 또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거나 항생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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