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걱정할 경우 주름살 등 겉 피부만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위는 몸속 혈관이다. 피가 온몸을 돌게 하는 통로가 혈관이다.
사람의 혈관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면 지구를 두 바퀴 반 정도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몸 구석구석 혈관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따라서 혈관의 노화가 빠르면 다른 장기의 노화도 빨라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젊은 혈관을 유지해야 한다.
혈관은 동맥, 모세혈관, 정맥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피가 깨끗하고 혈관벽이 튼튼해야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이어지면 피가 혼탁해진다. 혈관벽에는 이물질이 쌓이게 된다.
식탁에 포화지방, 가공식품이 넘쳐나고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혈관이 나빠지는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건강했던 혈액이 나빠지는 징후는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진다. 바로 고지혈증이다. 혈관벽 내부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 등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정도에 비례해 심장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 따라서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최근 30대에 혈관벽이 손상되는 등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혈관의 노화가 빨라지고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귤이나 브로콜리, 키위 등을 꾸준히 섭취해 몸 속 세포 손상을 막는게 좋다. 혈관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와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 C가 풍부한 이 식품들은 상처를 회복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구마와 당군, 호박도 몸 속 장기의 노화를 늦춰준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은 녹황색 채소인 고구마, 당근, 늙은 호박, 단호박, 망고, 시금치 및 감귤 등 과일류는 노화지연뿐만 아니라 폐기능 증진 및 항암효과가 있다.
생선은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지만 포화 지방이 적고 불포화 지방이 들어 있어 자주 섭추해주는 것이 좋다.
식사요법도 잘 마련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포화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10%로 할 경우 총 콜레스테롤은 평균 5~7% 수준으로 떨어진다. 7% 미만으로 줄이면 추가로 3~7%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포화지방은 되도록 줄여야 할 항목이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몽에 이로운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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