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4명 늘어난 14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흘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전날 감소로 돌아섰지만 다시 150명 대에 육박하는 새 확진자가 새롭게 나타났다.
특히 검사건수는 5631건으로 전날 1만935건 보다 2배 정도 줄었지만 환자 발생을 가늠하는 양성률은 오히려 3배 정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 양성률은 0.81%였지만 이번 양성률은 2.54%를 기록했다. 누적 양성률은 1.01%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78명이 됐고 위중, 중증 환자는 5명 증가해 58명을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를 보면 증감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7427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118명, 해외유입이 2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72명보다 46명 늘어났다. 서울 54명,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 79명을 기록해 확산세가 커졌다. 이어 강원 9명, 충남 8명, 대구 7명, 경남 5명, 전남 3명, 광주와 충북, 경북은 각 2명, 대전 1명 등이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시설뿐 아니라 직장, 운동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추가 환자가 나왔다. 서울 지역 환자가 증가한 이유는 강서구 한 보험사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누적 환자가 모두 26명이 됐기 대문이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는 누적 28명, 영등포구 부국증권 누적 19명에서도 추가 환자가 이어진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골프모임,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 등에서 감염자가 끊이질 않고 있다. 콜센터 집단 감염으로 선제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천안, 아산에서도 환자가 계속 나왔다. 천안에서만 6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도 전날 17명보다 8명 늘어난 가운데 14명은 공항,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발생했다. 나머지는 경남 5명, 경기 2명, 인천, 울산, 충남, 전남 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신규 확진했다.
이외에도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실태점검 및 전수검사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공공장소 마스크 추진 계획을 밝혔다. 또한 중국의 해외입국자 검역 강화조치 시행에 따른 대응계획 등을 브리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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