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124명보다 27명 줄어든 97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지속되던 100명 대 기록은 깨지게 됐다. 하지만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정도 줄어드는 휴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숫자 자체가 낮아졌다고 보기 어렵다.
이날 검사 건수는 6020건을 기록했다. 토요일 검사한 6138건과 비슷한 숫자를 보였다. 목요일 평일 검사가 반영된 지난 달 30일에는 1만 4253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환자 발생을 알리는 양성율은 낮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현재 1.01%다.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소폭 증가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반복적인 숫자 경향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68명을 기록했으며 위중, 중증 환자는 모두 49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97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 773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은 79명, 해외유입은 18명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기 40명, 서울 20명, 인천 2명 등 수도권 62명 확산세를 여전히 보이고 있다. 충남은 11명, 대구 3명, 전남 2명, 충북 1명 등의 경향을 보였다.
경기도 확진자는 성남시 분당중학교에서 누적 확진자가 34명 발생하게 되면서 숫자가 늘어났다. 또한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 집, 남양주시 행복해 요양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강남구 럭키사우나나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 송파구 소재 병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이 100명 대 이하로 줄었지만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2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인 것은 주말이라 검사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숫자에 연연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정부는 현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7일부터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해 적용한다. 생활방역 단계인 1단계와 지역유행인 1.5~2단계, 전국 유행의 경우 2.5~3단계로 분류한 것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등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고위험시설로 분류했던 것을 중점, 일반관리 시설 23종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놀이공원이나 영화관 등도 포함됐다. 대중교통, 실내스포츠 경기관람 등 밀집, 밀접 접촉이 이뤄지거나 장시간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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