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119명보다 31명 줄어든 8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수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전날 크게 증가해 우려를 낳았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게 됐다.
이날 검사건수는 1만5323건으로 주로 주말 검사가 많았던 전날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환자 발생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사망자 460명을 기록했으며 위중, 중증 환자는 52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88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6043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72명, 해외유입은 1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27명, 서울 2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 53명을 기록해 확산세가 여전하다. 또한 강원 6명, 대전과 경남 각 5명, 전남 2명, 충북 1명 등을 기록했다.
노약자,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장애인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또한 가족- 지인 모임, 학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집’에서 모두 3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한 SRC 재활병원 135명, 행복해 요양원 59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구로구 가족모임과 부천시 무용학원 경우 40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경남 창원시에서도 가족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10명이 확진됐다.
야외에서 열린 친목 골프대회에서도 11명의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했다. 지난 17일 용인 한 골프장에서 열린 대학동문 골프대회에 참가했던 50대 남성이 지난 22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참석자와 가족이 확진돼 11명으로 늘어났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도 새로운 감염처가 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이 많을 수 있는 핼러윈 데이 모임 등이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철저 준수 등을 당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각종 모임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증상이 없는 사람도 행사에 참여할 경우 밀접 접촉이나 노래 등 침방울이 확산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는게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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