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올해가 가기 전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매우 도전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런데도 백신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답을 얻어야 한다”며 “11월 말이나 12월 초, 연말까지는 긍정적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올해 내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긍정적이라면 이후 백신을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유통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파우치 소장은 의료계 종사자,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백신이 가장 먼저 투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백신 접종의 경우 내년 2~3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재차 밝혔다. 이로써 내년 초에는 병원관계자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취약한 계층이 우선적으로 백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해 팬데믹 이슈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파우치 소장은 “한동안은 공중 보건 관점에서 신중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것이 경기 침체 없이 또는 폐쇄 정책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은 내년 초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올해 내로 미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 백신은 현재 2가지로 압축되고 있다. 바로 화이자-바이오엔텍과 모더나 두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현재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 결과를 이번 달 내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측도 오는 11월 말가지 후보물질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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