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7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은 155명이 발생해 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기도 했다.
검사 건수는 1만2058건으로 전날 1만3296건보다 약간 감소했다. 다만 확진자 발생을 가늠하는 양성률은 크게 떨어졌다. 지금까지 누적된 양성률은 1.01%에 달한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57명을 기록했으며 위중, 중증 환자는 60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4일 0시를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77명 증가해 누적 환자가 2만5775명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66명, 해외 유입은 11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66명으로 전날 138명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는 32명, 서울 2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 확산세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5명, 충남 5명, 전남 2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 등에서 추가 신규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인 모임에서도 추가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은 1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누적 환자가 모두 124명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경기 군포의 남천병원은 퇴원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추세다.
서울은 강남, 서초 지인모임에서 3명의 환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 2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 전국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은 방문 자제 등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전국 8000여 곳의 요양병원 등에 대해 방역 실태 특별점검에 나섰다.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지난 19일부터 입원환자와 종사자 16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주말을 이용해 친지, 지인 모임을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원이나 재활병원 등을 방문했다면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살핀 후 모임 등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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