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면이 10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는 엔데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에서 수많은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조만간 사라질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예측이다.
코로나19는 종식보다는 엔데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엔데믹은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앞으로도 일부 지역에서 우리 주변을 맴도는 풍토병과 같은 비슷한 형태로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가안보전략위원회의 과학 고문인 패트릭 발란스는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위해서 많은 제약사와 연구기관이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뿌리 뽑는 것이 가능할지는 의구심이 든다는 평가다.
패트릭은 “코로나19를 없애겠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좋은 백신이 나오고 이를 통해 감염 확산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원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가지 예로 들 수 있는게 대상포진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 백신을 통해 통제되는 중이다.
따라서 코로나19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는 만큼 지속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고 위드 코로나 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일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등장 이후 시대는 이전과 같을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백신의 등장을 바라는 전문가도 많다.
이 같은 의견은 전문가의 전체적인 의견이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콜롬비아대학교도 코로나19가 일종의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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