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미국에서 2022년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돼야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웹 엠디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주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대학교에서 의사 및 학생과 가진 온라인 박람회에서 이 같은 예측을 했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2022년까지 어느 정도 공공의료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게 든다”며 “코로나19의 미래에 대해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 백신은 소아마비와 홍역을 앓던 방식대로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수개월씩 계속 공공 의료 대책이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한번 승인돼 대중에게 널리 보급된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를 완전히 근절할 수 있는 KO 펀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승인된 백신에 대해 70% 유효율을 예상하는데 유통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공공 예방책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 후보에 대해서 파우치 소장은 “올해 말까지 미 FDA로부터 긴급사용 허가를 받기 위해 얼마나 잘 작용하는지, 안전성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후 완전한 승인이 이뤄질 것이며 내년 1분기부터 유통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노인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지만 다양한 연령과 건강 상태를 가진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왜 약 40%의 사람이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며 “코로나19가 단지 노인질환일뿐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집단면역 방식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그는 “면역력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통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모든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죽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초가 돼야 심오한 수준의 면역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까지 마스크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공중보건 대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