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의약외품 마스크에 대한 수출규제가 폐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생산규모와 수급동향을 고려해 오는 23일부터 수출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스크 수출이 국내 수급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모니터링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마스크 업계는 월평균 생산량의 50% 범위 내에서 수출을 허용하는 수출총량제로 인해 해외 진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지속적으로 수출을 허용해달라는 요구를 식약처와 산자부에 요청했다. 식약처는 “국내 마스크 산업의 성장으로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등 시장기능을 회복함에 따라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고 해외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생산 업체와 허가품목은 올해 초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10월 3주 기준으로 1억 9442만 개의 마스크가 생산됐다. 생산업체 보유 재고량은 7억6천만 개에 달한다.  현재 KF94 마스크의 온오프라인 평균가격은 2월 4주 기준으로 4156원, 2701원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한 생산과 공급량 확대로 10월 3주 기준 976원, 1506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출규제 폐지로 보건용으로 쓰이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에 대한 수출제한도 폐지된다. 이전에는 2개월 평균 생산량의 15%만 수출할 수 있었다. 또한 덴탈용, 비말차단용 등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수출도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마스크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도 나선다. 해외 시장가격을 매주 알리고 K-마스크 집중 주간을 운영해 바이어 매칭과 온라인 화상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원가 절감을 위해 샘플 운송비와 현지 물류비도 제공하기로 했다. 수출 경험이 없는 업체의 경우 수출 도우미를 제공해 맞춤형 집중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국무역협회는 마스크 해외 인증 헬프 데스크를 운영해 해외 인증 획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마스크 개발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에도 나선다. 미국 의료인용 N95 기준 규격과 같은 마스크 품목군을 의료용 호흡기보호구로 신설해 신속 허가를 낸다. 또한 귀끈 대신 머리끈을 사용해 N95와 유사한 밀착감을 갖는 밀착형 KF94 마스크 생산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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