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가 지난 8일 개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 북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중추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청식은 ‘경기북부 도민안전의 심장이 뛴다’를 주제로 진행된 개청식은 이재명 지사, 장현국 도의회 의장, 김판수 도의회 안행위 위원장, 안행위 위원, 안병용 의정부 시장, 이문수 북부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개청식을 통해 “소방 공무원이 열악한 조건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이 있다”며 “새로운 청사로 도민에게 조금 더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라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경기북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미국 반환공여지였던 의정부 금오동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부지에 합동청사가 마련됐다. 이곳은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사업비로 46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7월 준공했다. 업무는 지난달 21일부터 개시했다.
2006년 9월 제2소방재난본부 시절부터 지속된 임대청사 생활을 14년 만에 마감했다. 이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국시도소방서 역시 시설 노후화와 특수차량 배치공간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신축 합동청사는 북부소방재난본부와 사무공간, 재난종합지휘센터, 재난대책회의실, 대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청사는 근무인원 324명과 고가사다리차 등 20여 대의 소방차량이 배치했다. 경기북부 도민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이밖에도 심리치유공간, 출동대원 휴게실 등 소방공무원의 심신안정을 위한 복지시설도 갖추고 있다.
합동청사 개청으로 인해 근무와 출동 환경이 대폭 개선돼 더 나은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간 원스톱 민원업무 처리로 행정 효율성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직원의 만족도가 많이 올라갔다”며 “새 청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공청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개서된 업무환경을 토대로 경기북부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