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며 증가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휴일 기간인 지난 4일 집계라는 점에서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6033건으로 추석 연휴 직전 평일 기준 1만여 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숫자다. 따라서 이번 주 중반 이후 평일 환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등을 결정하는 중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22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일 0시 현재 신규확진자 73명을 포함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모두 2만 416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은 64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5명, 서울 1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 확산세가 지속된다. 이어 부산 45명, 울산4명, 충남과 전북 각 2명, 대전과 경북 각 1명 등이다. 이러한 추세를 비춰볼 때 추석연휴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12명으로 하루 평균 62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검사 건수가 절반 정도 감소한 영향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검사 수가 회복되는 평일에는 신규 확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5일 회의에서 “11일까지는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이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한 경우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권유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 동안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특별방역기간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은 만큼 확실한 안정세를 보이도록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2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휴기간 선별진료소 운영이 일부 제한되고 선별진료소 방문자 숫자가 줄어들면서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것도 확진자 수에 여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연휴 이후 환자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귀향, 여행 등 전국적인 인구 이동으로 수도권 지역의 감염자가 지방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자녀, 손자를 대면한 고령자가 감염위험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모니터링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