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정지가 일어날 경우 피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전신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뇌 세포가 죽는다는 점이 가장 치명적이다. 따라서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하지 않으면 호흡이 멈춰 사망하게 된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급성 심정지는 전신으로 신선한 혈액을 뿜어내는 심장의 심실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분당 400~600회 정도의 높은 속도로 수축하는 증상을 말한다. 편할 때는 심실 박동수는 보통 분당 60~100회 정도다. 심실이 이렇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고속 박동을 시작할 경우 심장에서 피가 전혀 뿜어져 나가지 못하게 된다. 심실이 초고속도로 수축하고 있으니 실제로는 혈액 공급이 전혀 안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심근경색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막히면서 심장 근육에 충분히 혈액 공급이 되지 못해 심장 세포가 괴사하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심근경색은 가슴 통증, 왼팔 저림,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 등의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증세 없이 갑자기 심근경색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서 이런 조용한 심근경색이 잘 나타나게 된다. 심근경색은 급성 심정지의 원인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급성 심정지는 가슴 통증이나 숨 가쁨 같은 증상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다”며 “아무 증상 없이 급성 심정지를 당하는 사람이 전체 급성 심정지 환자의 30~5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람의 경우 심장 문제가 있는 줄 전혀 모르고 있다”며 “급성 심정지라는 치명적인 사태를 겪고 나서야 심장 질환의 존재를 알게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심정지로 쓰러질 경우 골든타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빨리 발견해 긴급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여기에는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119 구급차 부르기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환자를 발견했을 겨우 신속히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심폐소생술을 사전에 익히고 있으면 좋다. 급성 심정지 환자를 목격하더라도 잘못된 심폐소생술로 인해서 예후가 더 좋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뇌기능 회복 등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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