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 대로 늘었다. 사망자도 6명이나 증가해 누적 413명을 기록했다. 위증, 중증 환자는 모두 109명으로 드러났다.
전날 38명을 기록해 지난 달 11일 이후 49일만에 가장 적은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검사 수가 줄어든 주말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 증가로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13명 증가해 누적환자는 모두 2만 381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 발생은 93명, 해외 유입은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증가했다. 이어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와 울산, 충남 각각 1명 등이다.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 재유행의 중대 기로로 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동안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치구별로 1개소 이상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다. 확진자가 입원, 치료할 수 있는 감염병 전담 병원과 생활치료 시설 등 치료시설도 정상 운영한다.
자가격리자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 대응반을 운영하고 자가 격리자 키트 등 물품을 전달한다. 점검 담당자를 지정해 이탈의심자 발생 시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인천광역시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 우울 관련한 심리지원을 수행하기 위한 응급 정신의료기관 운영 등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한편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가 발생해 아동에 대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돌봄 인력과 서비스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경기도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문화, 체육, 관광시설 등 2396개소에 대해 실내 5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금지, 비대면 예배 실시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혈액보유량은 적정수준인 5일분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나 연휴 중 예상치 못한 혈액보유량 감소를 대비, 연휴 내내 헌혈의 집을 운영한다고 밝혀다.
연휴 이후로 연기된 수술 등으로 인해 혈액보유량이 급감할 우려가 있는 만큼 미리 헌혈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