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 지난 달 11일 이후 49일 만의 최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9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38명 증가해 누적 환자 수가 2만3699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은 23명, 해외유입은 15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명, 경기10명 등이다. 부산은 3명, 경북 2명, 충남 2명, 충북 1명, 검역과정에서 9명 등이 발생했다. 경기도와 충남은 해외 발생자가 각각 4명, 2명이 포함됐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감소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추석연휴를 맞아 전국 유흥주점, 클럽 등의 영업금지, 마을잔치 등도 불허되는 등 강화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가족모임과 여행을 통한 감염 확산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가족식사를 한 뒤 일가족이 모두 감염된 사례가 있을뿐만 아니라 가족모임에서 자녀에게 감염된 80대 고령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캠프장 일가족 감염, 동창회 여행 모임, 운동 모임 등도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9월 한 달 사이 사망자는 100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가운데 98%가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속한다. 증상이 없는 젊은 감염자가 부모, 조부모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가급적 집에서 보내길 권고했다. 긴급하지 안은 외출이나 여행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 노인 등은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인만큼 직접적인 방문은 자제하고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마음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나 각종 실내 장소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동 시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대중교통 수단 등의 온라인 예매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필요한 간식 등은 미리 준비해 휴게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서 최소 한도로 머무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선별 진료소를 계속 운영해 국민들이 적시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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