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이 발생해 사흘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말 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배제할 수 없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짅가 50명 증가했다. 누적 환자는 모두 2만3661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은 40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어 경북 3명, 부산, 울산, 강원, 충북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 누적 406명을 기록했다. 위중, 중증 환자는 4명 줄어 총 120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추석 기간을 중대한 고비로 보고 방역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동안 귀성, 여행을 가지 않는 시민이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8일부터 영화관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한 칸 띄워 앉기, 음식물 섭취 자제 캠페인을 벌인다.
또한 인천광역시는 통제 가능한 범위 내 문화시설을 운영한다. 또한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개방하지 않고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립박물관은 입장 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해 개방한다.
공공도서관도 자료실 일부 개발하고 추석 북데이 특화사업 및 비대면 온라인 도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 가족공원은 방역을 강화하고 2시간 간격으로 실내 시설의 방역과 환기를 실시한다. 또한 성묘객 2m 거리 두기, 실내시설에서 일방통행, 취식 금지 등의 조치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주말동안 1620개소 종교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4개소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했다. 위반 정도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종교계와 협의회를 구성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방역 대책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지원과 보완이 필요한 분야를 세심히 살핀다. 지난 여름 선별진료소에 에어컨을 설치해 냉각 조끼 등을 지급했다. 또한 동절기에 대비해 난방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자출입명부도 이용 편의성을 제고한다. 오는 29일부터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의 QR 코드 발급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동의 절차를 최초 1회로 간소화한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동의 거부권 등에 대해서도 추가 안내할 계획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