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대학교 등 연구진은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코로나 19에 걸릴 위험이 505나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9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이들의 13%가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당한 비타민D 수준을 유지한 이들은 8%, 높은 수준을 유지한 이들은 6%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은 코로나 19에 감염될 위험이 54% 커진다고 밝혔다.
마이클 F 홀릭 교수는 “약국에 가서 비타민D 보충제를 사 먹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며 “백신에 못지 않게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신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독감이나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내분비 학회는 하루 비타민D 권장 섭취량으로 유아동은 400~1000 IU, 청소년과 성인은 1500~2000 IU를 권하고 있다.
홀릭 교수는 분석 대상의 40%는 비타민D 결핍 상태였다고 지적하며 비타민 보충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생성되지만 11월~3월 중순의 기간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결핍 상태가 되기 쉽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쬔 버섯, 대구 간유, 연어 등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유 한 잔에 100IU가 들어 있다.
예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어떻게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비타민을 챙겨 먹는 사례가 늘어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예방을 잘 하는 것이다.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원칙만 준수하더라도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을 준수한 이후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 예방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역력이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에 언제든지 휩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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