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증가해 누적 환자 2만 239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이 9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을 지나 평일이었던 지난 14일 이후 106명이 발생한 것은 주목해야 한다. 주말보다 적은 숫자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도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부산 4명, 충남, 제주 각 4명 등 지역별 감염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 대구, 울산, 세종, 전남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는 지난 1주일 간 26명이 숨졌다. 이는 고령층 환자 비율 증가로 인한 결과로 해석된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 3433명 중 60대 이상은 1362명으로 39.7%에 달한다. 60대 이상 격리 환자 가운데 위중-중증은 137명으로 이들 가운데 사망자가 나온다.
코로나 치명률은 전 연령대 평균 1.6%대다. 하지만 80대 이상일 경우 20%에 육박한다. 종교모임이나 방문판매 설명회, 요양 시설 등에서 고령층 감염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고령층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젊은층도 가족 간 감염에 바짝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증상 감염이 20% 정도라는 점에서 자신도 모르게 부모나 조부모에게 코로나를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석 기간에는 직접 고향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그만큼 무증상 감염 등으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은 특별방역기간으로 선정하고 방역 대책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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