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0명 줄어든 13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자가 5명 늘어 누적 355명이 됐다. 5일간 증감을 반복해 19명이 숨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 205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은 118명, 해외유입 1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50명, 경기 28명, 인천 8명 등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하다. 이어 부산 4명, 대구 3명, 광주 3명, 대전 7명, 울산 1명, 강원 1명, 충남 6명, 경북 2명, 경남 2명, 제주 1명 등이다. 신규확진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100명 대에서 증가 및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100명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확연한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아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13일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고심이 크다. 정부는 방역이 우선이지만 수도권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조치 연장을 고민하고 있다. 수도권에 한해 현재 강화된 방역 조치를 이어가면서 음식점과 카페, 학원 등 일부 업종에 대해 조건을 달아 일부 출구를 열어주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코로나 환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사람은 60세 이상이 90%를 육박한다.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6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 비율이 높다.   이들은 젊은층에 비해 면역력이 낮은 것은 물론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더 위험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치명률은 전 연령대 평균이 1.6%대다. 하지만 80대 이상인 경우 20%에 육박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60세 이상 확진자와 위중,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3일간은 신규 확진자의 40% 이상이 60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종교모임이나 방문판매 설명회, 요양 시설 등에서 고령층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다. 집단감염 사례 비율이 40% 정도로 고령층은 모임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증상 감염도 20% 정도이기 때문에 고령의 부모, 조부모와 같이 사는 젊은층은 가족간 감염에 바짝 신경쓰고 있다. 정 본부장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누적된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며 “이들로부터 비롯된 소규모 집단 발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에는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기 바란다”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꼼꼼하게 착용하고 손씻기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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