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는 1~2m 간격을 기본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는 비말이 튀길 수 있는 거리를 고려해서 지정됐다.
비말은 눈으로 확인하기에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알게 모르게 비말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2m 정도의 거리를 두게 되면 비말이 자신의 눈과 코, 입 등에 직접 닿을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
그렇다고 모든 상황과 조건으로부터 안전을 지켜주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염병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는 1934년 폐결핵 연구에서부터 시작됐다. 폐결핵 확산에 대한 논문을 근거로 최대 2m 이상 비말이 이동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2m 거리 두기가 비말의 영향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기준이 생긴 것이다. 이는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 클라크슨대학교 안드레아 페라 교수는 2m 거리 두기 기준점은 누구나 쉽게 기억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물리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기 때문에 활용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언제까지 2m 거리 두기가 통하는 것은 아니다.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 점도 유의해야 한다.
증발 작용으로 비말 작아지면 2m 이상 떨어져야가장 문제가 되는 건 흡연이다. 흡연 중인 사람의 경우 담배 냄새가 가까워질수록 강하고 멀어질수록 냄새가 희미해진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흡연하는 경우 거리를 두더라도 연기 자체가 실내 공간 이곳저곳으로 번지게 된다
.담배 연기는 비말보다 작은 크기 입자로 구성된다. 따라서 공기중에 오래 머물며 더 멀리 이동하게 된다. 이는 거꾸로 말하면 호흡기에서 나온 비말은 2m 거리 두기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에어로졸이 될 경우 이동거리가 극단적으로 넓어질 수 있다는 소리다.
대부분의 비말은 지름이 10미크론 미만인데 반해 공기 중 뿜어져 나오면서 증발 작용에 의해 원래 크기의 40%로 줄어들 수 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증발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유기물이 섞여 있기 때문에 크기만 작아진 상태로 공기를 떠다닐 수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에어컨을 켜 건조해진 실내를 가지고 있는 경우다. 공기가 건조해 증발 작용이 빨리 일어나게 된다. 또한 에어컨 바람을 타고 멀리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바이러스 농도도 짙어져비말이 더 작은 입자로 줄어들게 되면 멀리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 이 경우 2m 거리두기는 무용지물이 된다.
또한 바이러스 농도도 짙어진다. 좁은 실내 공간일수록 바이러스 농도가 짙어진다는 점에서 창문을 열어 수시로 환기시켜야 한다.
야외의 경우 사람들과 멀치감치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 하지만 바깥 공간도 사람들이 밀집할 경우 내 주변 바이러스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감염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코로나19는 무증상 환자도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대화 등을 통해 비말로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하다. 실내나 실외 모두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일행이 아닌 사람과는 2m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물론 너무 방심해서는 안된다. 밀폐, 밀집, 밀접 공간을 아예 방문하지 않는게 예방을 위한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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