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UPI통신은 북한과 인접한 중국 지린성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린성은 하루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새로 나오면서 지린성 내 집단 감염 환자가 2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 당국은 지린시 폐쇄 명령을 내리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있다. 지린성 보건위원회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6명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중에는 무증상 감염자가 1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자 6명은 지린성 수란시와 지린시 펑만구를 중심으로 확산중인 집단 감염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린성 지역의 집단감염 환자는 21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전문가 우준유는 “이번에 감염이 재발생한 원인은 러시아에서 유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에서 귀국하는 입국자 관련 업무를 했던 공안에서부터 확산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수란시와 인접한 헤이룽장성의 경우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들어온 중국인 다수가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바인차오루 지린성 당서기는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전파경로를 차단해 지린 지역에서 다시 재유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지린시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게 최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1416km에 걸쳐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북한도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를 봉쇄하기 위해서 중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UPI통신은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또 다시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태원발 2차 감염은 현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생활방역 단계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상향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마스크 쓰기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예방 철칙을 준수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감염 의심이 들 경우 빠른 진단과 이에 따른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