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의 피해회복을 위해 마케팅과 안전관리에 332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입을 통해 633곳 시장에 공동마케팅을 45곳 시장에는 종합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2020년 제1차 추경 사업에서 비롯됐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전통시장의 경기 회복과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 3월 공고를 거쳤다. 이를 통해 대구 서문시장을 포함한 678곳 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전통시장 공동마케팅 지원은 할인행사는 물론 문화공연, 특별 이벤트 등 고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을 시장 규모에 따라 최소 2천만 원에서 최대 8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 받은 전통시장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전통시장 가을축제, 크리스마스마켓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시장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이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대두되면서 전통시장도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4곳 시장에 온라인 배송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기반 구축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는 연대와 협력의 상징인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한 45곳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중점으로 지원된다. 화재 알림시설, 스프링쿨러와 같은 소방시설은 물론 노후된 전기 시설 등 화재 안전 관리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화재와 같은 안전사고에서 전통시장 상인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 고객이 전통시장 상인의 자기 부담금없이 전액 국비로 지원해 활성화를 돕는다는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추경 지원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전통시장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도 온라인 배송과 라이브 커머스 등 비대면 거래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며 “스마트한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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