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교 등교가 1주일씩 연기됐다. 이번 연기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고등학교 3학년 등교를 일주일 미루자고 지난 11일 정부에 제안한 데에서 나왔다. 조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생겼다”며 “서울시 교육청은 오늘 예정된 등교수업 대책 발표를 미루고 재확산 추이와 정부 지침 변경을 지켜보고 등교수업 순차적 연기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등교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정해졌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교일이 일주일씩 순연된다. 고3은 오는 20일부터 등교를 시작할 예정이다. 뒤이어 고2, 중3, 초등1~2학년과 유치원생이 27일 등교할 계획이다. 고1, 중2, 초등 3~4학년은 다음달 3일, 중1, 초등 5~6학년은 다음 달 8일 등교한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이달 20일쯤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재확산 추이에 따라 등교 연기가 다시 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다만 수능 추가 연기 등 대입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14일 예정됐던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일 이후로 연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연기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개학 연기를 요청하는 교육 현장 목소리를 대변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 이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고3 등교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용인과 성남지역 학교별 조사 결과 대략 4대6 정도의 반대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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