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사태를 맞아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경 관리 등 공공위생 정책에서 공동보조를 맞추고,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해 통화 및 재정 정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합의했다.G7 정상들은 배포한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현재 과제는 강력하게 조율된 국제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이어 △공중보건 대책의 조율 △신뢰 및 성장 회복과 일자리 보호 △글로벌 무역과 투자 지원 △과학과 연구, 기술협력 장려 등을 위해 정부의 전권을 행사하겠다며 이를 위해 G7 보건부 장관들이 주 단위로 조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G7 정상들은 경제적 충격에 강력 대처하기 위해 “노동자와 기업, 그리고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부문을 즉각적이고 필요한 만큼 지원할 수 있도록 통화·재정 조치 등 모든 범위의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이 경제와 금융 안정을 지원하고, 회복과 성장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재정 조치를 제공하도록 계속 조율하길 요청한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국제기구 간 조율의 중요성을 거론한 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과 다른 국제기구가 전 세계 국가 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G7 정상들은 글로벌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며 G7 정상회의를 포함한 조율을 다짐하고, 주요 20개국(G20)도 이런 노력을 지원하고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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